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농민들 목마른 곳 적셔주는 힘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

김정태 한국농촌공사 울산지사장


[BIZ플러스 영남] "농민들 목마른 곳 적셔주는 힘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 김정태 한국농촌공사 울산지사장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경남지역 13개 지사 가운데 울산지사를 상위권으로 발돋움시켜 광역시 지사다운 면모를 갖추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정태(53ㆍ사진) 한국농촌공사 울산지사장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고 지역 농민들의 목마른 곳을 해소해 주는 친근하면서도 힘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농지임대차 ▦신규사업을 통한 경영개선기반 구축 ▦반부패·청렴실천 ▦사회공헌 실천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직원들과 함께 전력할 계획이다. 지난 76년 농업진흥공사에 입사해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김 지사장. 그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름이 다소 낯설지만 농촌공사는 농어촌 정비사업 공사감리와 사업 관리, 농지은행 역할, 용수관리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며 “특히 수질환경 보전을 위해서도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26명 전 직원이 명예환경감시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울산지사는 매달 셋째 수요일이면 지역 내 하천과 저수지 등을 돌며 폐비닐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평소 관리를 통해 올해 초 있었던 수질조사에서 지역 85개 저수지 모두가 적합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 지사장은 “개발이 위주인 다른 공사와는 달리 농촌공사는 우리 땅과 물을 있는 그대로 깨끗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어려운 점이 있어도 직원 모두가 ‘환경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 공사인 만큼 당연히 농업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게 쏟고 있다. 그는 “농업은 당장 투자한다고 해서 이윤을 뽑아낼 수 있는 산업이 아니어서 정부 지원이나 기업 투자가 다른 산업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줄어드는 농지를 보전해야 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내와동산’에서 매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느티나무 대화’라는 농민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각종 의견과 어려운 점 등을 적극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농촌공사’는 지난 2000년 농지개량조합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등이 통합돼 농업기반공사로 설립된 뒤 2005년에는 새로운 농정환경에 대응한다는 목적으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 경북 북부권, 관광메카로 환골탈태 • 구미공단 다솔전자 김영석사장 • 부산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기획전 外 • 김종석 울산 유도회 화장 • 울산 송원산업을 찾아 •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가족 봉사단 • (주)이야기, 중등 온라인교육시장 진출 • 창립 41돌 부산은행 '사회공헌' 활발 • [베스트 닥터, 클리닉] 울산 동강병원 • 김정태 한국농촌공사 울산 지사장 • 코스타항공 울산~김포·제주 노선 운항 • 경남 함안군, 전국서 가장 긴 '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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