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월부터 6월14일까지 CPI지수 결산…드라마는 부진
올 상반기 TV를 휩쓴 콘텐츠는 ‘먹방’과 ‘쿡방’이다.
CJ E&M은 7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2015년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드라마 장르가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먹방과 쿡방, 신규 음악 예능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14일까지 지상파 3사와 CJ E&M 6개 채널의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장르 125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CPI 통합지수를 측정한 결과, 드라마 장르 1위는 KBS 2TV ‘프로듀사’(CPI 260.6)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SBS TV ‘냄새를 보는 소녀’가 2위, SBS TV ‘피노키오’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CPI 통산 1위를 차지했던 ‘별에서 온 그대’와 비교했을 때 약 100점 이상 낮은 수치를 나타내 금년 상반기 드라마 장르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드라마 장르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CPI 지수가 상승했다. MBC TV ‘무한도전’(CPI 256.8)이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MBC TV ‘복면가왕’이 2위, tvN ‘삼시세끼 어촌편’과 ‘삼시세끼 정선편’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또 ‘백주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tvN ‘집밥 백선생’이 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의 38개 프로그램 CPI와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한 동영상 재생 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0.571(1에 가까울수록 높은 상관관계)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며 “이는 소비자 행동을 측정하는 CPI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