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의 자회사인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 계획을 백지화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는 OLED 양산 계획를 철회하고, 앞으로 중소형 LCD 패널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는 그 동안 OLED 관련 연구ㆍ개발에 참여해온 연구원들을 LCD패널 부문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또 LCL패널 사업 부문을 ▦자동차 ▦휴대폰 및 스마트폰 ▦공장자동화 ▦오락 등 4개 분야로 정리해 회사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OLED는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화질은 더 좋아 차세대 IT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 도시바와 파나소닉이 160억엔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휴대폰용 OLED패널 생산을 준비중이었다.
신문은 “일본의 대형전자업체 계열사가 OLED 생산을 취소함에 따라 한국 메이커의 존재감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OLED 시장은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이 7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