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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2)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
4일 소속사 큐브DC에 따르면 비는 중국 7대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가우시시(高希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홍안로수’(가제)의 남자 주인공 ‘쉬청쉰’ 역에 캐스팅됐다.
비는 이 영화에서 동남아 최대 기업의 유일한 남성 후계자이자 열정과 예술성이 넘치는 청년 화가 쉬청쉰으로 분해 진실한 사랑의 위대함을 그려낼 예정이다.
상대 여배우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인기 배우 류이페이(劉亦菲)가 낙점됐다. 비는 류이페이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접근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소속사는 “비가 그간 할리우드에서 ‘닌자 어쌔신’을 비롯해 최근 촬영한 ‘더 프린스’에 이르기까지 주로 강인하고 용맹한 남성미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연기 변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안로수’ 제작사 관계자는 “비의 스타성은 물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역할로서 캐릭터의 집중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는 점, 쉬청쉰이 스마트하면서도 예술에 취해 있는 캐릭터란 점을 고려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첫 촬영을 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