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체 완구검사설비 도입/완구조합 올 사업계획

◎안전표시제 활성화 주력완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양묵)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국내완구산업의 경쟁력강화에 역점 두기로 했다. 완구조합은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올해 중점사업계획으로 안전완구표시(ST)제의 활성화, 영자 카탈로그 발간, 소비자고발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한 사업계획을 확정, 해외시장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불량외국제품에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완구조합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지난해 1억2천만원과 올해 1억2천만원 등 모두 2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자체 완구검사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생활용품 시험연구원에서 완구제품의 유·무해 정도를 검사, ST(Safety Toy, 안전완구품질보증)마크를 부여하고 있지만 검사비가 높아 참가업체가 27개사에 지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완구조합은 자체설비확충이 가능해지면 업체들이 저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완구조합은 영자 완구종합카탈로그를 발간해 해외유관기관 및 바이어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구조합은 수입확대에 따라 불량완구가 속출하고 있다고 판단, 소비자보호차원에서 소비자고발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특히 저가·불량 중국제품이 국내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완구조합은 서울국제완구박람회의 활성화, 해외사무소 설치, 공동전문전시장마련 등을 통해 국내완구산업의 질적 향상과 수출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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