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産銀, 사무라이본드 300억엔 발행

3억弗규모 불독본드도 추진

산업은행이 달러화 약세 추세에 적응키 위해 올들어 비 달러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16일 한국산업은행은 300억엔(약 2,8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다이와(大和)증권과 닛코시티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표면금리는 연 0.87%, 발행금리는 ‘엔-엔 스와프레이트+0.3%포인트’다. 엔-엔 스와프레이트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가산금리는 작년 6월 산은이 발행한 사무라이본드(0.43%)에 비해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산은은 또 하반기에 2억~3억달러 규모로 영국 파운드화 표시 채권인 ‘불독본드(bulldog bond)’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훈 산업은행 국제업무부 부장은 “불독본드가 워낙 발행하기 어려운 채권이어서 발행에 성공할 경우 산업은행과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올해 추가로 15억달러의 해외채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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