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노텔과 '와이맥스' 공동개발

美 CTIA 전시회서 제휴…삼성은 'HSDPA' 휴대폰 시연

LG전자와 캐나다 통신장비 업체 노텔이 인텔 주도의 3.5세대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맥스(WIMAX)' 제품을 공동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달 합작법인 'LG-노텔(가칭)' 설립에 합의한 양사는 1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5'에서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령 LG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노텔과 LG전자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형 와이맥스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휴대인터넷 기술표준 IEEE 802.16e의 출현으로 이동 가능한 광대역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브 무라시게 노텔 네트웍스 사업부 부사장도 "양사는 무선 브로드밴드가 향후 통신 네트워크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통신 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5’에서 ‘HSDPA’ 단말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이동통신사 싱귤러의 HSDPA 장비공급자로 선정된 지멘스의 시스템을 이용해 DVD급 동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1.3Mbps의 속도로 휴대폰에 내려받는 장면을 선보였다 . HSDPA는 3세대 이동통신 WCDMA보다 전송속도가 최고 7배 빠른 3.5세대 기술이다. 싱귤러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이르면 올 연말께 HSDPA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삼성의 HSDPA 단말기가 다양한 시스템과 연결되는 호환성을 갖고 있음을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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