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경영혁신 최우수상 수상/김종길 나래이통 사장(인터뷰)

◎“이통도 이젠 고객만족에 승부걸때”/부가서비스 개발하면 2000년까지 성장『이제는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누가 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입니다. 특히 이동통신서비스는 단 한번의 불량만 발생해도 보상할 길이 없어 더욱 철저한 서비스가 요구됩니다.』 올해 경영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래이동통신의 김종길 사장(55)이 강조하는 말이다. 김사장은 이룡태회장과 함께 컴퓨터 불모지였던 국내에 삼보컴퓨터를 설립,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컴퓨터업체로 일으켜 세운 사람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린다. ­무선호출시장이 이미 포화에 달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숫자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다양한 부가서비스만 개발한다면 2000년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나래이동통신은 양방향서비스, 고속무선호출, 음성서비스등에 관해 자체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중이다. 내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하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어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나. ▲이미 문자전송이 가능한 「메신저 서비스」를 실시중에 있고 애프터서비스강화를 위해 지정점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매년 전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고객응대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요원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월 2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나래텔농구단을 설립키로 한 것도 주가입자인 신세대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서이다. 올해 능률협회로부터 고객만족 경영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이같은 노력때문이다. ­CT­2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난 6월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나래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미 무선호출사업을 통해 망설계 및 운영기술, 시스템구축과 관리기술을 축적해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비중을 둘 사업분야는. ▲2000년대는 세계적인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다각적인 멀티미디어 사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98년 통신시장개방에 맞춰 중국, 동남아, 동구권등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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