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테크] 휴대폰 통화중 단절 없어진다

디지털테크(대표 박영진)는 최근 이동통신의 통화품질을 높일 수 있는 이동통신장비 핵심기기인 듀플렉서(기술명:다중결합 공동유전체 공진기를 갖는 듀플렉서)를 개발하고 이달 시제품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듀플렉서란 기지국이나 단말기를 통해 전파를 날릴 때 필요한 전파만 걸러내고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는 일종의 전파필터링장치. 이제품은 세라믹소재를 채택해 전파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방해전파의 침투를 방지하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기존 이동통신기기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던 통화중 단절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파를 걸러주는 핵심부품인 공진기도 5개만 부착하면 간단한 조작만으로 퉁화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 통화음을 좋게 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을 높이거나 고기능의 제품으로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그때마다 공진기의 숫자를 늘려야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6개의 공진기를 채택했던 기지국에서 통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3~4개를 더 부착해야 했다. 이제품의 또다른 장점은 공진기의 배열구조를 일자형이 아니라 서로 엇갈리게 놀 수도 있어 필요공간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등 듀플렉스의 소형화와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기존제품보다 30%가량 저렴한 30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 7월 특허출원중이다. 朴사장은 『현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것이 완료된 상태지만 아직 양산에 필요한 자금중 5억원정도가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자금만 확보되면 현재 아날로그 방식으로 돼 있는 필터를 디지털필터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02)502-1321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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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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