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등 10대 소재 선정

매년 1,000억 지원 집중 육성<br>7월말까지 사업단 선정<br>20대 부품소재도 확정


수송기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 등 세계시장을 선점할 10대 소재가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오는 7월 말까지 사업단을 선정해 과제당 매년 100억원씩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20대 부품소재도 확정돼 6월까지 사업단을 선정한 후 2012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집중 육성할 10대 신소재와 20대 핵심부품 소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소재는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 ▦에너지 절감용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 ▦고에너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 ▦바이오 메디컬 소재 ▦초고순도 탄화규소 소재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 ▦탄소저감형 프리미엄 섬유 등이다. 20대 핵심 부품소재로는 ▦전자종이용 컬러 코팅소재 ▦생분해성 장섬유 ▦LNG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금속압연기용 주조재 및 단조재의 워크롤 ▦모바일용 무선랜 칩셋ㆍ단말모듈 ▦햅틱 엑추에이터 모듈 ▦굴착용 천공 드릴공구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용 차세대 차량용 전력모듈 등이 꼽혔다. 10대 소재를 선정할 때는 ▦기술적 독창성과 ▦소재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20대 부품소재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 완료 가능성과 ▦시장수요 등을 감안했다. 지경부는 10대 소재와 20대 부품소재 개발에 성공하면 2018년 세계시장 점유규모가 900억달러까지 가능하고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령 10대 소재로 선정된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은 반도체ㆍLCD 등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ㆍ건축물 등의 수명을 크게 늘려준다. 이 제품은 2021년 세계시장 규모가 260조원, 국내시장은 9조5,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신소재의 경우 2018년까지의 장기전망이 반영된 만큼 2~3년 후에 재평가를 통해 선정된 소재를 바꿀 수 있다"며 "10대 소재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20대 핵심 부품소재는 수입해 의존하던 것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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