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산업은 정보통신(19%), 전자(11%), 반도체(10%),자동차(9%)순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가 최근 노키아,언 스트 앤 영, 교에이(協榮)생명보험 등 18개국에 주재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및 투자자문회사 246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투자환경인식조사 2000」에서 나타났다.
또 응답자중 62%가 앞으로 한국에 투자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답해 한국이 외국기업들에게 투자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 외국기업과 투자자문사들은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을 한국이외에 투자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아(33%) 중국이 강력한 외국인투자 유치 경쟁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대만(24%), 일본(13%), 태국(7%) 등도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 풍부한 천연자원 등의 비교 우위 요소를 가지고 있어 한국과 외국인투자 유치 경쟁을 벌일 만한 국가로 손꼽혔다.
이훈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