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동부 장관-민노총 위원장 ‘우리는 친구사이’

노동정책의 수장인 노동부 장관과 노동계의 수장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같은 고교를 나온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밝혀져 화제다. 11일 노동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취임한 김대환 노동장관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49년생으로 대구 계성고를 함께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과 이 위원장은 같은 반을 지내지는 않았지만 고교시절 가깝게 지냈고, 그 이후에도 대학교수를 지내며 노동사회 단체에서 활동해온 김 장관과 노동운동을 해온 이 위원장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친한 관계”라고 말했다. 이수호 위원장도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친했다”며 “어느 정도 친했는지는 장관에게 물어보라”며 웃었다. 한편 김 장관은 “대기업 노조가 지금 같은 형태에서 변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급속한 변화에 있어 대기업 노조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자만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노동부의 역할이 아니다”며 “근로자가 잘 되려면 기업도 잘 돼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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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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