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1,082만5,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산이 3.1% 감소한 649만2,000톤을 차지했고 일본산은 9.6% 줄은 327만8,000톤이었다.
품목별로는 중후판이 18.4% 감소한 22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조선업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H형강은 112.6% 급증한 15만2,000톤에 달했고 봉강, 철근, 칼라강판 등도 수입량이 늘었다.
지난 6월 철강재 수입량은 178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5월보다는 8.1% 증가했다. 중국산이 109만9,00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61.7%를 차지했으며 일본산은 54만8,000톤으로 점유율은 30.8%였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 철강시장에서 수입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33.2%로 중국산이 19.9%, 일본산이 8.8%다. 품목별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선재 46.3%, 핫코일 32.0%, 봉강 29.7%, H형강 24.3% 칼라강판 23.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