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인터넷주소 정책을 논의하는 `제16차 아ㆍ태 네트워크정보센터(APNICㆍ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 총회 서울회의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APNIC와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 한국ISP협회가 공동 주최, 오는 2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인터넷 운영기술과 국제 인터넷주소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와 표준화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아ㆍ태 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구인 APNIC 총회는 IPv4ㆍIPv6ㆍ도메인이름 등 인터넷 주소자원과 관련한 주요한 정책을 논의하는 공개토론의 장으로, 이번 서울 대회에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의 폴 투미 의장을 비롯, 아ㆍ태, 유럽, 미주 등 각 대륙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인터넷과 IT산업은 경제불황기에도 수출의 30%를 차지하면서 국가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광대역통합망(BCN) 및 디지털 홈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인터넷 이용 인프라의 확충과 고도화를 이뤄 나가는데 정부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