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 최병현 박사팀요업기술원(원장 장기중)은 17일 최병현 박사팀이 자동차의 연료게이지용 센서(NTC 서미스터)를 국산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TC(Nega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서미스터는 자동차의 연료통 게이지에 들어가는 필수부품으로 연간 국내소요량 3백만개를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왔다.
요업기술원은 NTC 서미스터의 국산개발로 공급가격이 절반 이하로 낮아지고 당장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되며, 가전제품 등의 온도측정소자 등으로 적용대상을 크게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최박사팀이 중소기업인 동광센서공업으로부터 연구의뢰를 받아 1년여만에 독자개발해낸 국산 NTC 서미스터는 품질면에서도 일본산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광센서공업은 금명간 NTC 서미스터 제조시설을 갖추고 양산에 들어가 내년초부터 완전국산화된 자동차용 연료게이지를 자동차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은 NTC 서미스터의 원료를 3가지 성분으로 조성하고 있으나 최박사팀은 이를 4가지 성분으로 개발, 제조원가를 절반수준으로 낮추었으며 비교실험평가 결과 응답속도의 경우 일본산이 2.5초인데 비해 국산개발품은 1.54초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