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다행히 올들어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여전하다”면서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어려운 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형편이 펴지도록 올해부터는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등 전국 라디오를 통해 설 귀성객들 앞으로 보낸 대국민 메시지에서 “무엇보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물가와 집값 때문에 서민 여러분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2005년 새해를 선진한국과 경제도약을 위한 한해로 만들어나가자고 호소한 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되시기 바라며 모두 건강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이라크 자이툰부대와 아프가니스탄 동의ㆍ다산부대, UN 서부사하라 의료지원부대 등 해외파병 장병들에게 설 맞이 격려서신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