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리뇨, 올 봄 지나면 소멸

지난해 4월부터 발생한 엘리뇨는 올 봄까지 약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점차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엘리뇨가 지난해 4월부터 열대 중태평양 엘리뇨 감시구역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 고온수역을 열대 동태평양 해역까지 확장해 지난해 11~12월을 정점으로 최성기를 지나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군 기상연구원은 “1월부터 열대 동태평양 해역의 고수온 현상이 약화되면서 엘리뇨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엘리뇨가 올 봄을 지나면서 점차 소멸되면서 이상기후 현상 발생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과 유럽기상청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한편 엘리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5년의 주기로 평균 2~3도 올라가는 현상이며 엘리뇨의 반대 현상은 라니냐라고 부른다. 최근 엘리뇨는 지난 82~83년, 86~87년, 91~92년, 93년, 97~98년에 발생했으며 이번 엘리뇨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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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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