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 부품 유통전문사 설립/통산부 추진

◎중소업체 판로 개척·기술 지원중소자동차 부품 회사들의 국내외 판로확대를 위한 자동차부품 유통전문회사가 설립된다. 통상산업부는 1일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자동차부품 회사들이 적은 자금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들도 손쉽게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 유통회사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금년말까지 구체적인 설립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부품회사의 부품판매는 모기업을 거치는 「순정부품판매방식」과 모기업을 거치지 않고 부품업체가 직접 판매하는 「비순정부품판매방식」 등이 있으나 순정부품판매 방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는 자동차부품 기술중 70% 이상을 모기업이 보유한 채 중소업체에 대여하고 있고 기술소유권을 보유한 중소업체도 대부분 규모가 영세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 하는데 능력이 붙이는 데다 부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모기업과의 책임한계가 모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산부 관계자는 『중소 자동차부품 회사가 모기업을 경유하지 않고 부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독자기술을 확보해야 하고 규모도 대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이들이 중심이 돼 국내외 공동판매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유통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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