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시아나항공, 유가증권시장 간다

이르면 3월말 이전

코스닥 상장기업 내 시가총액 6위인 아시아나항공이 이르면 오는 3월 말 유가증권시장으로 본거지를 옮긴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3월 주총에서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 승인을 조건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 말 상장 당시 유가증권으로 갈 조건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보율 규정이 없어지고 실적도 양호해져 시장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이전 상장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코스닥시장 특성상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가 제한적이었지만 실적과 몸집이 뒷받침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합당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이전 상장은 지난해 10월23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전에는 코스맥스ㆍSBSㆍKTF 등이 이전 상장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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