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직원들의 업무실적을 인사와 급여에 반영하는 ‘성과관리제’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금감위는 2일 전체 직원 74명을 대상으로 업무실적을 평가한 결과 홍영만 증권감독과장이 1위, 고승범 감독정책과장이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홍 과장과 고 과장을 비롯한 성과관리제 평가 순위 우수자들은 올해부터 다른 금감위 공무원들에 비해 성과급을 더 많이 받게 됐다. 이번 실적 평가는 성과계약평가 50점, 자체 평가 20점, 국무총리실 평가 20점 등 업무실적 평가 90점과 혁신활동 성과 10점 등 100점 만점이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성과관리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는 평가 결과를 급여에만 반영했지만 앞으로 승진이나 승급 등 인사에도 단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