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연(사진·61) 전 빙그레 회장이 한국과 미국간 이해·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5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받았다. 밴 플리트 상은 6·25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2년 제정한 상으로, 해마다 한·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관에 주어진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김 전 회장을 대신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가 이 상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문화와 교육, 학술 분야에서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아 큰 영광”이라며 “민간 외교 차원에서 한층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쌓아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