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일“두산건설의 1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5,665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사옥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책으로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지난달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배열회수 보일러(HRSG) 사업을 넘겨 받아 건설+기자재 사업구조를 확립했다”며 “하반기부터 실적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일산 제니스의 입주도 시작되며 위기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평가됐다. 채 연구원은 “일산 제니스는 앞으로 3개월간 입주가 진행되며 분양잔금이 회수될 것”이라며 “입주율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분양율 91.2%를 달성한 데다 최근 유상증자로 자금을 마련해 유동성 위기는 사실상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LIG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의 목표주가로 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