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조흥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2,00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조흥은행과 신한지주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이 새로 발생하는 주식 4,0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는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이번 증자로 올 연말 결산에서 1조원 대의 적자를 기록해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6%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