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영원히 쓸 수 있는 우표 나왔어요

야구계 전설 장효조·최동원 담은 영원우표 첫 발행

우편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추가요금 부담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영원(永遠)우표'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2011년 9월 나란히 세상을 떠난 전설의 야구선수 최동원과 장효조 선수의 모습을 담은 영원우표 2종 162만장을 29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원우표의 장당 가격은 현재 기본 우표 값인 270원. 앞으로 기본 우표 값이 인상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액면 가격이 쓰인 보통의 우표들과 달리 '영원우표'라고 표시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우리 시대 각계 영웅들을 추억하기 위해 근현대 유명인물을 분야별로 선정, 우표로 발행하는 '추억의 인물 시리즈'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동원ㆍ장효조 우표는 그 첫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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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의 간판 투수였던 최동원 선수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다섯 차례 등판 4승이라는 신화 같은 기록을 남겼다. 통산타율 0.331의 대기록을 세운 삼성 라이온스의 장효조 선수는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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