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 324개社 이자도 못내
정형근의원 국감자료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에 상장·등록된 기업 가운데 324개 기업이 금년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금융기관의 이자도 갚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금융감독위가 8일 국회 정무위 소속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장 및 등록법인 이자보상배율 현황'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981개의 올해 6월 말 현재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이 전체의 33%인 32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鄭의원에 따르면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74개 회사를 포함, 증권거래소 상장법인 550개와 코스닥시장 등록법인 431개 등 총 981개 회사를 대상으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이자보상배율을 계산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일반상장회사 158개, 관리대상 기업 67개, 코스닥 등록 기업 99개 등 총 32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력시간 2000/10/08 19:34
◀ 이전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