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차 랠리 외인·기관이 주도했다"

올들어 두번째 코스닥시장의 500선 도약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00선에 올라선 코스닥시장의 흐름이 과거 2년간의 500선 도약기에 비해 한층 견조해졌다. 2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시장이 올들어 `2차 랠리'를 펼친지난 5월3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은 2천906억원, 기관투자자는 1천658억원 매수우위로 시장을 이끈 반면, 개인들은 2천7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기계장비업종을 830억원 순매수해 업종별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종목별로는 NHN(299억원), 다음(299억원) 등 인터넷 대표주를 가장 선호했다. 기관도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690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지만 역시 종목별 순매수 규모는 인터넷 업종 대장주인 NHN(456억원)이 가장 많았다. 반면 개인은 음식료.담배 업종(36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순매수 상위종목은 하나로텔레콤(234억원), 삼천당제약(226억원), 유일전자(172억원), 대한바이오(142억원), 도드람B&F(130억원) 등으로 다양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주도속에 530선까지 올라선 지수 흐름은 과거2년간의 500선 도약 당시보다 한층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석달여만에 500선을 회복한 지난달 30일 이후 14거래일간 단 하루도 500포인트를 밑돈 적이 없고 같은 기간 지수 평균치가 519.30에 이른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반면 연초 1차 랠리에서 첫 500선과 마지막 500선 사이의 14거래일 중 지수가 500포인트를 웃돈 비율은 50%(7일)에 불과했으며, 2003년 상반기 상승기에는 이 비율이 42%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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