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30 포인트(1.59%)가 낮은 390.81로 출발한뒤 계속 하락세를 유지해 오전 10시5분 현재 6.73 포인트(1.69%)가 떨어진 390.38을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여 전날 미국 다우존스가 0.31% 하락하고 나스닥도 0.02%의 강보합권에 머물면서 코스닥의 투자심리 역시 위축되고 있다.
개인은 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1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9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3일째 매수세를유지하고 있다.
정보기기(0.53%), 건설(0.3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비금속, 운송, 오락.문화, IT부품 등의 하락 폭이 2~3%로 비교적 큰 편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18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58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로 LG홈쇼핑, CJ홈쇼핑, 지식발전소, 대한항공,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플레너스, 솔본 등이 3~5%의 내림세다.
그러나 레인콤, NHN, LG마이크론, 하나로통신 등은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910.07로 전날보다 0.97% 내렸다.
동신건설, 현주컴퓨터, 우전시스텍 등이 모두 2일 연속 상한가까지 뛴 반면 한신코퍼, 코웰시스넷은 모두 4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