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로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IMFC는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IMFC는 “부정적 파급 효과를 막으려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때 신중하게 조절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사전 지속적인 경고를 통해 신흥국이 겪을 지도 모를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급격한 자본 유출입으로 인한 위험성은 거시건전성 조치와 자본 유출입 조치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IMFC는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통화·재정정책을 조합하는 동시에 구조개혁 이행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효율적인 인프라 투자가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가 마주한 중기적 도전 과제로는 잠재성장률 확충을 꼽았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