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위한 문화공간 '탈바꿈'

수입차 전시장·서비스센터, 카페·골프연습장등 설치 수입차 업체들이 차량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고급차에 걸맞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고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GM코리아는 최근 서울 성수동 전시장 내부를 유리벽 등 투명 인테리어로 재단장하고 2층은 '사이버 카페' 형태의 고객 라운지로 꾸몄다. 라운지 한켠에는 의류, 골프장비 등 캐딜락과 사브의 액세서리와 유명 브랜드의 가방, 스카프 등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진열대가 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정통 이탈리아 커피를 맛볼 수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성산동 서비스센터에 골프 퍼팅 연습장,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컴퓨터,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등으로 꾸몄다. 차량 수리현장에 CCTV를 설치해 고객들이 대기실에서도 수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달말까지 전국 13개 센터에 이같은 편의 시설을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전시장 1층 중앙에 커피 등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바(bar)를 설치했고, 지하 1층에는 벽을 타고 흐르는 인공 폭포, 대나무 등 자연을 주제로한 인테리어로 볼거리를 더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여름부터 논현동 전시장 앞 주차장을 미술품 등을 전시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다음달 '고객의 날'을 마련, 강남 전시장에서 콘서트, 보험 강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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