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지주, 몸집보단 체력 키운다

2015년까지 2500억 들여 전자소재 등 3대 핵심사업 강화


사업형 지주회사인 ㈜두산이 올해부터 3년동안 2,500억원을 투자해 자체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의 안정적 수익 확보와 추가적인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그룹 경영의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사업형 지주회사인 두산은 그룹 전체를 총괄하면서 자체적으로 전자BG(비즈니스 그룹), 모트롤BG, 글로넷BG 등 3개 사업부와 2개 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전자부품 소재, 바이오, 유압부품 등 3대 핵심사업에 단계적으로 2,5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3년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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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자부품 소재를 담당하는 전자BG는 올해 348억원, 2014년 730억원, 2014년 744억원 등 약 1,822억원 가량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소재 공장은 익산, 증평, 중국 창수 등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고수익성 제품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전자소재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자BG는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동박적층판(P.C.B원판)을 생산하고 있다.

유압부품 등을 생산하는 모트롤 BG는 신규 증설 등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세부 투자계획을 보면 2013년 229억원, 2014년 221억원, 2015년 29억원 등 719억원 가량이다. 현재 건설중장비용 주행, 각종 밸브 등 전 유압부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오 사업도 강화한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넷BG는 양후 3년 동안 26억원을 투자해 노후 설비 교체 및 신제품 생산설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주회사인 두산은 지난해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2,049억원을 기록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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