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아흐마드 파드 알-사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20일 이번 주말까지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하루 50만배럴의 석유를 증산할 것을 놓고 회원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사바 의장은 "국제 유가가 현재의 수준에서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경우 50만배럴 증산을 논의할 것"이라며 "나는 (50만배럴 증산)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OPEC 장관들과의 협의 시점을 24일 이후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국제 원유가격은 OPEC가 지난 15일 "고유가를 잠재우기 위해 7월1일부터 하루 석유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린 2천800만배럴로 확대하고 유사시 50만배럴추가 생산 결정권을 의장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사상 처음으로 59달러 벽을 돌파했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