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의 매매거래회전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고 있어 증시침체에도 불구, 외국인들은 주식투자를 보다 장기화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28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월간거래주식수를 총상장발행주식수로 나눈 비율인 증시 전체의 매매회전율은 71.6%에 달했으나 외국인들의 거래주식수를 이들의 보유주식수로 나눈 비율인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회전율은 45.4%에 그쳤다. 외국인 매매거래회전율은 지난 92년 78.8%에서 93년 64.2%, 94년 59.8%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70.0%로 크게 높아졌는데 올들어 다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보유주식을 단기간에 처분하던 외국인들이 올들어서는 보유기간을 늘려 단기매매를 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시장 전체 매매회전율은 92년 1백33.4%에서 93년에는 1백86.6%로 높아졌다가 94년 1백74.1%, 95년 1백5.1%, 96년(9월말) 71.6%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