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가 시즌 3번째 ‘톱10’ 입상을 이뤄내며 내년 투어카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위창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루시의 테소로골프장(파73)에서 열린 PGA투어 긴 쉬메르클래식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US뱅크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오른 이후 3개월만에 10위 이내 성적을 내면서 98위였던 시즌 상금랭킹을 82위로 16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26위(7언더파)로 마감한 나상욱(23ㆍ코브라골프)은 이번주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상금랭킹 116위에 그대로 머물러 내년 투어카드 유지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PGA투어는 125위 내 선수에게 시드권을 부여한다.
다니엘 초프라(스웨덴)은 19언더파로 우승, 상금순위 104위에서 46위로 수직상승했다.
‘풍운아’ 존 댈리(미국)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올 들어 6번째로 기권했다. 댈리는 상금랭킹 184위로 올해에 이어 2년째 투어카드를 잃게 됐지만 내년에도 많은 대회에 초청을 받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초청으로만 25개 대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