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벽산그룹] 3개사 500억 신규지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벽산그룹 3개가 500억원의 신규자금과 1,950억원의 채권단 출자 및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회생전략을 마련했다.벽산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상업은행을 비롯한 45개 금융기관들은 26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벽산건설, 벽산, 동양물산기업 등 3개사의 워크아웃플랜을 최종 확정했다. 채권단을 이날 회의에서 주력기업인 벽산건설에 대해 500억원의 신규자금을 우대금리+2%로 지원하고 오는 2001년7월부터 2002년말까지 18회 분할 상환토록 했다. 또 채권단은 벽산건설에 대해 100억원의 출자전환과 1,85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키로 하고 전환사채 인수분중 350억원은 이자 면제 및 감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출자전환시 기발행 주식의 시가와 순자산가치를 기초로 운영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하는 기준과 주가가 액면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수준을 감안해 감자비율을 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벽산건설 6,100억원, 벽산 1,600억원, 동양물산기업 1,200억원 등 총 8,900억원의 채무에 대해서는 오는 2002년말까지 상환유예와 함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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