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얼스코프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자 선정

3D콘텐츠업체 리얼스코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2010년 뉴미디어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자’에 모기업인 케이디씨와 함께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되고, 정부지원금과 사업비를 합쳐 15억원의 예산이 투입 된다. 최근 ‘한국리얼3D콘텐츠제작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은 “헐리웃 3D영화의 잇단 성공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그리고 활발한 3D콘텐츠 제작으로 단말기와 콘텐츠의 수급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미국에서 시작된 인터넷이 한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것처럼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이 3D를 통하여 헐리웃을 넘어서는 콘텐츠 강국으로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영화 ‘아바트’ 열풍등 극장에서 시작된 3D혁명이 가정의 TV∙PC 시장으로 빠르게 퍼져,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PMP∙테블릿PC∙PSP등 모바일 단말기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年 2억대 규모인 세계 TV시장(평판TV 기준)과 비교할때,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2억대를 훌쩍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모바일 3D콘텐츠시장도 동반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뉴미디어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3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단말기에 최적화된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것으로, 모바일 콘텐츠 제작업체인 모바일버스∙블루인터렉티브∙이루고 등도 함께 참여한다. 리얼스코프는 ‘한국의 명품, 명장이 만든다’ ‘한식, 세계를 요리하다’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12편의 3D 콘텐츠를, 케이디씨∙모바일버스등은 3D 앱∙게임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케이디씨 계열사인 아이스테이션이 세계최초로 출시할 안드로이드 기반 3D PMP∙테블릿PC 제품에도 내장해 콘텐츠를 보강하고, SK T-store∙삼성 글로벌 앱 Store등 다양한 모바일 오픈마켓과 3D방송 등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스코프는 2006년 국내최초의 3D콘텐츠 전문제작 업체로 출범해 가수 서인영의 뮤직비디오, 빅뱅의 공연실황등 100편이 넘는 3D콘텐츠를 제작했고, 자체 개발한 3D카메라 리그 등으로 내달 한류 아이돌가수 공연실황을 3D로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 용산 전쟁기념관내 새롭게 선보인 연평해전 관련 4D 영상물을 해군과 공동제작해 3D∙4D를 넘나드는 제작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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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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