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이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대한 납품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4일 자동차부품업체 평화정공에 대해 “올 3ㆍ4분기부터 현대차의 신형 아반테용 부품 공급 물량이 이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 현대차 미국ㆍ중국 공장에서 아반테 라인이 가동을 시작하게돼 2012년까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평화정공의 주당순이익(EPS)가 지난해 1,477원이었지만, 올해 2,239원을 기록하고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2,602원, 2,745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평화정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주요 고객인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글로벌 자동차 매출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BMW 등 유럽 자동차 회사로부터 신규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이다”며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낮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