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 "언더파면 괜찮아"

1언더로 선두와 2타차… 박희영도 16번홀까지 2언더 선전


괜찮은 출발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새해 첫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신지애는 3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히스GC(파73ㆍ6,65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오후4시30분(한국시간) 현재 순위는 선두 우르슬라 윅스트롬(핀란드ㆍ70타)과 2타 차 공동 6위. 지난 시즌 국내에서 늦은 스타트에도 9승을 쓸어담았던 뒷심과 낯선 코스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첫날 스코어다. 작년 공동 5위에 올랐지만 당시는 이 대회가 로열시드니CC에서 열렸다. 세계랭킹 7위 신지애는 장기인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파5인 5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3번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으나 15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1.5m에 절묘하게 붙여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을 드라이버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로 마감한 것이 아쉬웠다. 박희영(21)도 16번홀까지 2언더파로 선전을 펼쳤다. 홈 코스의 디펜딩 챔피언 캐리 웹(세계랭킹 3위)도 신지애와 똑같이 1언더파(버디 5, 보기 4)로 대회를 시작했다. 양희영(19)은 2오버파, 최나연(22)은 5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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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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