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사회복지재단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설립될 예정이다.
5일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재단 설립 신청서를 울산시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회복지재단 창립 계획이 거의 마무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며 세부적인 재원과 운영 등을 위한 정관 정리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재단 지원이 지금까지의 울산 지역 사회복지재단 재원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500억~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울산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신장열 울주군수와 신 회장 등 롯데 측 인사가 수 차례 만남을 가지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39년째 매년 5월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옛 둔기마을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 친ㆍ인척과 주민 등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벌이는 등 자신의 고향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