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중조기경보기로 보잉社 'E-737' 사실상 선정

이르면 금주중 기종 확정

공중조기경보기로 보잉社 'E-737' 사실상 선정 >13일 조건충족장비 선정 우리 공군이 운용할 공중조기경보기(E-X)로 미국 보잉사의 E-737기가 선정될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11일 "정부는 보잉과 이스라엘 엘타가 제시한 기종에 대해 전투용으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엘타가 요구 조건 가운데 일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4일 ▲E-X 핵심장비에 대한 미국 정부 수출허가서 제출 ▲계약서에 상호운용성 인증획득 반영 ▲개발시험 과정에 공군 평가요원 참여 ▲수락시험 절차서에 평가 및 검증결과 항목 포함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전제로 보잉의 E-737과 엘타의 G-550 기종이 전투용으로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소식통은 "보잉과 다르게 엘타는 이 가운데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엘타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보잉이 E-X 장비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13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군이 요구한 조건을 만족하는 장비를 선정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조건을 충족하는 장비가 선정되면 가격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가격협상 결과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기종선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어느 장비로 선정됐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조건충족장비가 선정되면 이르면 내주부터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들어가 최종 기종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X는 탑재된 첨단 전자장비를 이용해 공중의 항공기 움직임과 지상 및 해상을 이동하는 탱크.차량.함정 등의 동향도 수백 km에 걸쳐 탐지가 가능하다. E-X는 2009년까지 2대, 2012년까지 2대 등 총 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입력시간 : 2006/07/11 05:4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