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11일 한국과터키, 쿠바에서 수입되는 철근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부과해온 반덤핑 규제조치를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주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CITT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 등에 대한 철근 반덤핑규제 지속여부 결정을 위한 종료재심을 진행왔으며 같은해 11월 개최된 공청회에는동국제강[001230]등 한국 기업들이 직접 참가해 더이상 덤핑수출 가능성이 없음을설명했다.
주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5년간 한국산 철근은 11-21%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돼사실상 대(對)캐나다 수출이 봉쇄돼 왔지만 이번에 반덤핑 규제가 종료됨으로써 동국제강, INI 스틸 등 관련 업체들의 수출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CITT의 한국산 철근에 대한 규제 철회로 캐나다에서 반덤핑 조치의 대상은탄소강관, 스테인리스 강선, 스테인리스 봉강, 구조용 강관 등 철강 4개 품목으로축소됐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