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강에 물고기 56종 산다

58년 첫 조사때 61종 육박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강이 오염되기전인 50년대 수준까지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국립수산진흥원 청평내수면 연구소에 의뢰해 13일 발표한 '2000년 한강어류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에는 모두 56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고 이는 지난 58년 첫 조사때의 61종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이처럼 한강 어종이 늘어난 이유는 서울시내와 주변도시의 하수처리율이 높아지는 등 수질개선에 따른 것으로 사업소는 분석했다. 하지만 첫 조사때 관찰됐던 쉬리, 싱어, 묵납자루, 배가사리, 꾸구리, 버들치, 송사리, 농어, 버들붕어 등 16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고 버들메치, 젓뱅어 등 7종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강 서식이 확인됐다. 한편 한강어종은 58년 61종이었던 것이 80년대 한강종합개발을 거치면서 수질이 급격히 나빠져 90년 21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는 46종이 조사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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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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