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워크스테이션은 다소 주춤할듯올 하반기 국내정보산업의 경기는 대체적으로 쾌청할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룡태)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보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이란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 세미나 내용을 부문별로 정리한다.
◇중형컴퓨터=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한 2천9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나 업체별로는 대부분 목표치에 못미쳤다. 하반기에는 금융·제조·정부·공공기관의 투자가 점진적으로 증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워크스테이션=상반기 1만대가 팔렸다. 금액기준으로 1천3백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백% 성장했다. 이는 클라이언트서버, 인트라넷 등이 활성화하면서 PC 서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 그러나 하반기는 성장세가 이보다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PC=5년 평균 27.3%의 고속성장을 지속해 온 PC시장은 하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8%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약 1백5만대. 분야별로는 가정용 PC시장이 2.3%, 기업용 PC시장이 13.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하반기 소프트웨어 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수주 개발형 소프트웨어가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통신·가전·컴퓨터·방송·영화 등의 융합으로 네트워크환경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시장이 급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서비스=PC통신서비스시장은 작년동기대비 30% 성장했다. 하반기는 이보다 약간 높은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터넷 상거래의 경우 연말까지 29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통합=지난해보다 9% 성장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민간기업이 전산설비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