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 형성 등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에콰도르 석유수출 중단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배럴당 56.46달러로 전날보다 0.86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6.19달러로 1.69달러 올랐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64.92달러로 0.74달러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0.10달러 상승한 배럴당 65.
45달러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보다 0.14달러 오른배럴당 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멕시코만에 열대성 폭풍이 형성됐다는 소식과 미 정제 공장가동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유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시위 격화로 인해 석유수출이 중단됐던 에콰도르의 석유 생산량은 시위대와 정부가 협상을 가짐에 따라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