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인생사용설명서 外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까 ■인생사용설명서(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세상이 복잡한가, 머릿속이 복잡한가?" 자신을 탓하는 것보다 세상을 탓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작가 김홍신이 인생사는 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책은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인가' 등 7가지 질문을 통해 단 한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묻는다. 작가는 자신의 처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속에서 희망의 요소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쓴 영화 에세이 ■내가 본 영화(유종호 지음, 민음사 펴냄)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쓴 영화 에세이. 1953년에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여수'를 시작으로 그가 최근에 DVD로 본 영화 '피아니스트'까지 저자가 50여년 동안 본 영화 중 60여 편의 비평을 모았다. 저자의 영화평은 단순히 자신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분석과 문학적 사유를 버무려 녹여냈다. 대한민국 뒤흔든 이슈들을 변론하다 ■무엇이 시민을 불온하게 하는가?(최강욱 지음, 갤리온 펴냄) 삼성특검, 용산참사, 비정규직법과 집시법 개악…. 몇 년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슈와 논쟁들을 최강욱 변호사가 법의 눈으로 바라봤다. 저자는 최근 각 사안들과 관련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저항했던 것을 변론하며 진정 시민과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법치주의를 고민한다. 저자는 진화하는 법과 사회를 위한 대안을 내 놓으며 우리사회가 전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IQ160 조숙아와 노숙자의 만남 ■길 위의 소녀(델핀 드 비강 지음, 김영사 펴냄) 한 천재 소녀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다룬 소설. 2008년 '로터리상', '솔리다리테상' 등 프랑스 문학상 4개를 석권했다. 소설은 IQ160 지적 조숙아 '루'와 파리 신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노'의 만남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와 보이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 등을 이야기한다. 노숙자, 거식증, 빈곤, 도시의 고독 등 사회문제를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풀어낸다. 보르헤스 선정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마이더스의 노예들·아폴로의 눈(잭 런던·체스터튼,바다출판사 펴냄) 남미 문학의 거장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선정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중 두 작품이 먼저 출간됐다. 미국의 이야기꾼 잭 런던의 단편선 '마이더스의 노예들'과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 길버트 키스 체스터튼의 단편선 '아폴로의 눈' 등이다. '마이더스의 노예들'은 잭 런던의 특성을 볼 수 있는 5편의 단편이 수록됐고, '아폴로의 눈'은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추리소설 세 편이 들어있다. 슈바이처의 랑바레네 의료활동기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슈바이처 박사가 1913년 적도 아프리카의 랑바레네(현재 가봉공화국)에 도착해 1917년 떠나기까지 4년 반 동안 기록한 의료 활동과 그의 생활. 원시림 속에서 의사 없이 고통에 시달리는 원주민을 돕는 일을 인도주의적 과제로 여긴 슈바이처는 랑바레네로 향하는 배에서 의료활동을 기록하기로 다짐한다. 책은 슈바이처의 의료활동 뿐 아니라 선교활동과 인류학적 통찰도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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