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과 더불어] 프리즘

'색 조절' LED스탠드 조명 개발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면서 주목 받는 LED 조명이 늦은 밤까지 수험생들 곁을 지키는 스탠드 업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탁상용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프리즘은 지난해 세 가지 컬러의 빛을 각각 3단계 밝기로 조절할 수 있는 LED스탠드 '카멜레온7000(사진)'을 개발,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올해는 작년 말에 개발 완료한 LED 스탠드 신제품 7개 모델을 추가로 국내외 시장에서 출시, LED스탠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ED는 전력이 최대 90% 가까이 빛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전력 낭비를 일반 형광등의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고, 5,000시간을 지원하는 형광등의 10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형광등 같은 깜빡임 현상이 없어 시력을 보호해주므로 탁상용 스탠드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프리즘의 '카멜레온7000'은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을 위한 학습 도우미형 스탠드로 스탠드 조명을 각 상황이 필요로 하는 두뇌활동 영역의 색으로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측은 조명 밝기와 색온도가 뇌파와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착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색 조명 유지에 초점을 맞춰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논리적인 사고와 계산이 필요한 수리영역에는 푸른 빛으로 대응해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이해력과 암기가 필요한 언어영역에서는 주황색과 노란색 빛으로 대응한다. 이 밖에 정신적 피로감을 덜어주는 붉은 빛은 창의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고기능 나노 플라스틱 기술의 광학산 필터를 장착해 시중의 저가 LED 스탠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눈부심 방지 효과를 통해 오랜 시간 빛에 노출되는 시력의 부담은 줄이면서 빛의 투과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제품력에 힘입어 프리즘의 '카멜레온 7000'은 대형마트와 양판점에 입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올해 출시될 신제품 역시 마트와 양판점, 쇼핑몰 등의 직거래 영업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수출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참여한 홍콩국제조명전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과 주문이 이어지면서 매출 면에서 수출이 내수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김석호 대표는 "LED스탠드의 대중화 원년이 될 2010년을 시작으로 국내 1등을 넘어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 스위스, 일본, 칠레, 이란 등으로 수출을 개시한 데 이어 현재도 10여개국과 수출 주문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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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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