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 시황] WTI 0.32%·금 3.25% 하락… 구리는 올라

지난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금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다른 상품 가격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0.34달러(0.32%) 하락한 107.06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 초반 중국의 무역적자 폭이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자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ㆍ영국 정상이 전략유 방출에 합의했다는 루머로 한때 급락세를 보였으나 달러 강세로 주 후반 크게 상승하며 107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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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4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55.7달러(3.25%) 하락한 1,6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금 가격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떨어지기 시작했고 기술적인 매도세까지 겹쳐 한 달 전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1,63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주 후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650달러선까지 회복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0.12%) 상승한 8,5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무역적자폭 확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 등이 구리 가격을 끌어내렸지만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와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이 가격을 지지해 구리 가격은 8,500달러 초반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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