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오롱] 21세기 미래경영위해 1조5,000억 투자

코오롱 김주성(金周成) 구조조정본부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오롱상사가 신세기통신 지분 23.5% 전량을 포철에 1조691억원에 매각하고 외자유치, 유상증자로 총 2조원을 조달, 그룹 전체 부채비율이 157% 수준으로 낮춰지는 등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신세기통신지분 매각으로 코오롱상사는 9,116억원이 유입돼 부채비율이 11월말 550%에서 148%로 대폭 줄어 그룹내 최대 수혜를 본 회사가 됐다. 이외에도 ㈜코오롱도 코오롱상사와의 차액정산으로 2,222억원의 매각이익을 실현, 부채비율이 121%로 낮아지는 등 초우량재무구조를 실현했다. 金사장은『IMF체제이후 자회사 매각, 유사업종 합병으로 계열사가 26개에서 15개로 줄었다』며『15개 계열사를 섬유·화학제조, 유통·정보서비스, 건설·환경·레저 등 3개 핵심주력사업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은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3개 주력 사업에 향후 3년간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기업내 사업단위에 대해서는 투자수익률에 근거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또 21세기를 대비한 신규사업으로 인터넷과 정보통신(IT) 생명공학 벤처투자 등 3개부분에 앞으로 3년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투자 사업은 1,000억원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망중소 벤처기업을 지원, 미래 유망사업 부문을 선점키로 했으며 「인터넷황제」가 추진중인 「소프트뱅크홀딩코리아(SBHK)」에 대한 지분참여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인터넷과 IT 사업의 경우 코오롱상사와 코오롱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자상거래, 인터넷중개·금융부문에 총 3,000억원을 투자, 선두기업으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명공학부문에 유전자조작 퇴행성 관절염 및 손상인대 치료제인「티슈젠」개발에 6,000만달러를 투자, 600억달러의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코오롱, 코오롱제약, 코오롱 유화 3사가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관련기사



최인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