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선 항공요금 오른다

12월부터 일반석 최고 2.4% ·1등석 5.0% 인상

다음달 1일부터 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이코노미석 왕복항공료가 296만원에서 302만원으로 2.0% 오르는 등 국제선 항공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국내 항공사가 제출한 국제선 항공여객운임 정기인상안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인상요금은 오는 12월1일부터 발권되는 항공권부터 적용되며, 그 이전에 구입한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은 실제 탑승일에 상관없이 종전운임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건교부는 관계자는 “퍼스트클래스(일등석)와 비즈니스클래스(이등석) 위주로 인상하고, 일반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의 경우 물가상승률 범위내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선별 왕복요금은 서울~도쿄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65만4,400원에서 66만9,900원으로 2.4% 오르고, 퍼스트와 비즈니스석은 각각 5.0%, 3.8% 인상돼 118만9,000원, 98만5,200원으로 조정된다. 서울~LA 노선은 이코노미석이 296만4,200원에서 302만3,500원으로, 퍼스트과 비즈니스는 738만8,600원, 714만1,800원(대한항공 기준)로 각각 2.0%씩 인상된다. 서울~유럽(런던ㆍ 파리ㆍ프랑크푸르트) 노선의 경우 퍼스트와 비즈니스만 2.0%씩 오르고 이코노미석은 동결됐다. 중국 노선을 보면 서울~베이징 이코노미석이 70만6,000원에서 72만3,000원으로 2.4% 인상되고 퍼스트와 비즈니스는 각각 4.2% 오른다. 서울~상하이는 이코노미가 2.5% 올라 68만원4,000원이고 퍼스트와 비즈니스는 4.5%씩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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