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열쇠를 찾아서`
지난 10월13일부터 OK캐쉬백(www.okcashbag.com)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한 추리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세인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이벤트 시작 40여일만에 총 방문자 수 1,300만명, 퀴즈 응모고객 1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준(42) SK(주) 캐쉬백 전략지원팀장은 추리기법을 동원한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
김 팀장은 "솔직히 이 정도로 대박이 터질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단순한 퀴즈 맞히기식 온라인 이벤트에서 벗어나 한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추리 게임 같은 구성이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나 기획 초기만 해도 주위에서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귀찮게 누가 컴퓨터 앞에 앉아 7단계나 되는 문제풀이에 매달리겠느냐"는 게 그 이유. 이 때문에 캐쉬백 전략지원팀 전원이 눈길을 끌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몇 달간 머리를 싸맸다는게 김 팀장의 전언인다. 인기배우 유지태가 탐정으로 출연, 음산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TV광고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번 이벤트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목표치인 회원 2,000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며 "앞으로 여러 유익한 정보와 알찬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회원들을 `OK 캐쉬백 사람`으로 만드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
한편 OK캐쉬백 사업부는 지난 99년 SK주유소의 엔크린과 SK텔레콤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통합해 출범한 이후 현재 이마트ㆍ신세계ㆍ우리홈쇼핑 등 500여 제휴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적립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