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영 대회 2연패 보인다

김 영(23ㆍ신세계)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공동 28위였던 안시현(19ㆍ코오롱)은 공동 18위까지 뛰어 올라 막판 저력 발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6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ㆍ6,214야드)에서 계속된 골든힐 컵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 경기(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김 영은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하고 파3의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주춤거려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3타를 줄이면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김영은 이날만 4타를 줄인 조윤희(21), 2언더파를 친 고교생 김나리(18)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한 한소영(30ㆍ이수화학)이 고아라(21ㆍ하이마트), 권선아(32)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이주은(26)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까지 밀렸고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정일미(31ㆍ한솔홈데코)는 이날 이븐파로 합계 2언더파를 유지, 공동 8위 그룹에 합류했다. 안시현은 퍼트가 아이언 샷 감각을 뒷받침하지 못해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로 이날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왕인 김주미는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고 시즌 상금랭킹 1위의 전미정(21ㆍ테일러메이드)도 이날도 2오버파 74를 쳐 공동 49위에 그쳤다. ◆ 대회 이모저모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우승,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 지었던 김주미(19ㆍ하이마트)는 이날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당초 홀인원 상품을 준비하지 않았던 대회본부는 급히 3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마련. ○…이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골든힐21(대표 신삼길)이 안시현에게 팔찌를 선물. 귀금속 수출 전문업체인 골든힐21의 진동철 부산지사장은 “미국에서도 선전하라는 의미”라며 안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안시현과 동반했던 김순희(36ㆍ휠라코리아)가 캐디 실수로 버디 기회에서 보기를 기록. 5번홀(파4)에서 세컨 샷을 홀 가까이 붙였으나 하우스캐디(골프장 소속 캐디)가 마크를 하지 않은 채 볼을 집어 드는 바람에 1벌타를 받았고 2퍼트로 홀 아웃한 것. ○…대회 최종일인 7일에는 안시현 서포터즈가 대회장에 나타날 전망. 안시현의 인터넷 팬 클럽인 `프로골퍼 안시현(cafe.daum.net/ansihyeon)`이 응원단을 모아 부산 아시아드 골프장을 찾기로 한 것. 지난 9월 대학생 팬이 만들어 가족과 안시현이 소속된 IJ골프아카데미 소속 프로골퍼 등을 중심으로 조촐하게 운영되던 사이트의 회원은 6일 현재 8,000명을 돌파했다고.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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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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